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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혼집을 구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임대료는 치솟고, 전세나 매매 모두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미리내집이라는 공공임대 주택 제도가 신혼부부들에게 “반값 신혼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리내집이 무엇인지, 왜 신혼부부에게 유리한지, 그리고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미리내집, 어떤 제도인가요?
- 미리내집은 서울특별시가 신혼부부 및 신생아가 있는 가구를 위해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공공임대)입니다.
- 이름의 의미처럼 ‘미리 내 집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입주 후 안정적 거주와 자녀 발생 시 추가 혜택까지 고려된 정책입니다.
- 최근에는 아파트형 공급에 더해 비아파트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 공급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2. 신혼부부에게 유리한 이유 3가지



① 저렴한 임대료 / 전세금
주변 시세 대비 약 60~70% 수준으로 임대 또는 전세 형태로 제공됩니다. 예컨대 최근 영등포구 당산동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41㎡의 경우 보증금 8,000만원 + 월세 90만원 수준이었고, 전세금 형태로 전환했을 경우 월세가 16만원 내외로 낮아진 사례도 있습니다.
② 자녀 출산 시 주거 사다리 제공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기간이 연장되고, 넓은 평형 또는 아파트형 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특히 3자녀 이상가구에게는 시세 대비 최대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매매 전환 권리도 주어진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③ 교통·입지·품질 개선
최근 공급되는 물량은 역세권이거나 교통이 편리한 입지를 갖췄고, 내부 인테리어나 커뮤니티시설도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송파구 문정동 비아파트형 미리내집은 역에서 도보 6분, 커뮤니티 시설(수영장·피트니스)도 갖췄습니다.
3. 지원 자격 및 신청 팁



지원 자격 요약
-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합니다.
- 신혼부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이거나 혼인예정 6개월 이내인 가구.
- 소득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일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 (맞벌이 180%) / 60㎡ 초과는 150% 이하 (맞벌이 기준 200%) 등으로 구분됩니다.
신청 팁 - 모집공고일과 신청기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예컨대 최근 149가구가 모집된 경우 평균 경쟁률이 51.6 대 1을 기록했습니다.
- 비아파트형 물량은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낮아 정책대출 등 금융 활용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입지, 내부 마감, 관리비 등을 공고문에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작은 평수 위주일 수 있고, 관리비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 자녀 계획이 있으면 넉넉한 평형이나 이주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사례로 보는 현실감 — 입지 · 조건 · 경쟁률



영등포구 당산동 ‘소미더클래스한강’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41㎡의 경우 보증금 8,000만원, 월세 90만원 수준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그 주변 전세 시세는 약 4억6천만원이었다고 합니다.
2025년 9월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164가구 모집에 8,46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1.6 대 1이었고, 최고 114.8 대 1을 기록한 단지도 있었습니다.
공급 계획도 크며, 서울시는 올해 약 3,500호를 목표로 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4,000호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혼부부에게 있어 주거비 부담은 큰 걸림돌이지만, 미리내집은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 거주’ 및 ‘자녀 발생 시 주거 업그레이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높은 경쟁률, 제한된 물량, 신청 자격 및 평형의 한계 등 현실적 조건도 분명 존재하므로 충분한 준비와 정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서울에서 신혼집을 고민 중이라면, 미리내집을 목표 중 하나로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