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끝나갈 때, 우리는 피곤함에 눌려 그냥 잠들어 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기 전 마지막 10분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마음속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은 하루를 가장 은혜롭게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1. 하루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솔직히 고백하기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를 가만히 떠올려 보세요. 기분 좋았던 순간도 있고, 후회되는 말이나 행동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하나님께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주님, 오늘 제가 이런 부분은 잘했지만, 이런 부분은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있는 그대로 올려드리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완벽하기를 바라시는 게 아니라, 진심 어린 마음을 바라보십니다. 그래서 거창한 기도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친구에게 말하듯 편하게 고백하세요. 이렇게 하나님 앞에 하루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내일은 조금 더 주님 뜻에 맞게 살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 자기 전 마지막 10분은 바로 이 작은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2. 회개와 용서로 마음의 짐 내려놓기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하고, 마음에 화나 미움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그 감정을 안고 잠들면 마음이 무겁고 쉽게 편히 쉴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회개하며 내려놓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님, 제가 오늘 이런 말을 해서 누군가를 힘들게 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고백해 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진심 어린 고백을 기쁘게 받으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또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기도도 중요합니다. 마음속에 미움이 남아 있다면 “주님, 제가 이 사람을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세요. 내가 풀지 못하는 마음도 하나님께 맡길 때, 분노와 억울함이 점점 사라지고 대신 평안이 찾아옵니다. 결국 자기 전 마지막 10분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마음의 짐을 하나님께 맡기는 해방의 시간이 됩니다.
3. 감사와 소망으로 내일을 준비하기
회개와 용서를 통해 마음이 정리되었다면,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려 보세요. 아주 작은 일도 좋습니다. 오늘 건강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가족이나 친구와 웃었던 순간 등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 오늘 하루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순간, 우리의 시선은 부족함이 아니라 은혜로 향합니다. 그리고 내일을 향한 소망을 하나님께 맡기세요. “내일은 제가 더 온유하고 지혜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함께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면, 우리는 걱정이 아닌 기대 속에서 잠들 수 있습니다. 자기 전 마지막 10분은 오늘을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영적 습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