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봉사 후 깨닫는 하나님 사랑 : 섬김 속에서 체험하는 임재

샬롬진 2025. 9. 12. 06:58

 

우리는 종종 예배당 안에서만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는 봉사의 자리, 누군가를 섬기는 순간에 더욱 뚜렷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 하나, 따뜻한 미소 하나를 전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씩 배워갑니다. 봉사 후 느껴지는 뿌듯함과 감사함은 단순한 성취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셨다는 증거이자 선물입니다.

 

봉사 후 깨닫는 하나님 사랑 : 섬김 속에서 체험하는 임재
봉사 후 깨닫는 하나님 사랑 : 섬김 속에서 체험하는 임재

 

1. 섬김의 자리에서 배우는 겸손과 순종

봉사를 시작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치던 작은 일들이 봉사 현장에서는 귀하게 다가옵니다. 쓰레기를 줍고, 땀 흘리며 무거운 짐을 옮기고, 보이지 않는 곳을 묵묵히 정리하는 일은 세상적으로는 주목받지 못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는 값진 순종의 행위입니다. 성경은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말씀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우리는 진정한 크기와 높음이 무엇인지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남을 돕는 자리에 설 때, 내 안의 교만이 꺾이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고백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봉사 현장은 우리가 성경에서 배운 말씀을 실제 삶 속에서 살아내는 훈련장이 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나도 누군가의 필요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을 때 그분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섬김의 자리에서 경험하는 겸손과 순종은 신앙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귀한 통로가 됩니다.

 

2. 작은 사랑이 큰 은혜로 돌아오는 경험

봉사 후에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채워짐’의 경험입니다. 사람을 돕는 일은 때로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감정적으로 소모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봉사를 마치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더 풍성해지고, 설명하기 어려운 기쁨과 평안을 맛보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섬김을 통해 우리에게 은혜를 흘려주시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건넨 작은 미소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틸 힘이 되고, 내가 내어놓은 시간과 수고가 한 영혼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셨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봉사는 내가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훈련하시고 성장시키시는 은혜의 도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작은 사랑의 실천이 큰 은혜로 돌아올 때, 우리의 신앙은 깊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친밀해집니다.

 

3. 봉사를 통해 체험하는 하나님 임재의 기쁨

봉사의 자리는 단순히 선행을 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가장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사람을 섬길 때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게 됩니다. 성경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 순간, 그 자리에 주님이 함께 계신 것입니다. 봉사 후에 느껴지는 벅찬 감정은 단순히 사람을 도왔다는 만족감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역사하셨음을 체험하는 감격입니다. 또한, 공동체와 함께 봉사할 때에는 서로의 신앙이 격려되고,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결국 봉사는 사명이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그분의 사랑을 깊이 맛보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우리가 봉사의 자리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신앙은 더 이상 이론이 아닌 살아있는 삶으로 변합니다.